사람을 믿고 싶습니다.

Culture&Society | 2009/06/10 01:04 | 엣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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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했던 시절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위의 사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왠지 슬픈 기분이 되었습니다.
(초상권 문제가 있을수도 있으니 삭제 요청하면 삭제하겠습니다.)

저것이 3년전 5월에 홍대 질러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들 즐거워 보입니다.
저 때는 정말 뭔가 순수하고 열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슬픈 기분이 되었나?
저 사진의 사람들 중에 지금 곤혹을 치루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 http://jamproject.pe.kr/guest_board/guest_content.php?key=10794&page=1&r_flag=1

한국에 잼프로젝트 팬이라고 해야 얼마나 될까요?
그 조그마한 사회도 지금 사분오열이 되어 있고 한때 활발하던 팬 페이지는 유령의 집처럼 되었다가 결국 이번 건으로 "아... 망했어요"가 되었습니다.
아무 내한공연도 없고 하던 시절에는 잘 돌아가던 페이지가 내한공연 등을 하면서 더 북적북적 해야 할텐데 오히려 망하는 기현상이 생겨버렸습니다.

지금은 저 위에 언급된 분들이라던가 논쟁도 많이했고 서로 별로 좋은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뒤돌아 보면 2007년 Break Out 공연 때 Zeep후쿠오카 공연에서는 한국팬들은 위한 멘트도 있고 팬미팅 기회도 있는 등 한국팬을 위한 서비스가 있었지만 무시하고 도쿄후생연금회관의 공연을 보러간 것도 어느정도 그런 감정이 작용한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느낌을 저만 가지고 있는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가졌던 건지 위의 사진에 있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그 사이트에서 지금은 볼 수 없습니다.

이 한줌밖에 없는 사람들 끼리 서로 감정상하고... 티켓 예매 과정에서 서로를 못 믿고... 결국은 그러한 불신이 사실로 드러나고... 정말 슬프다고 해야 할지 부끄럽다고 해야할지 모를 일입니다.

이번건의 파장은 생각보다 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잼 공연에 있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는 식으로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이렇게 서로 감정 상하고 불신이 팽배한 상황에서 누가 그러한 자발적인 참여가 있을 것이며 같이 모여서 무언가를 하는 것도 지인들 사이에서나 이루어지지 예전 같이 저렇게 개방적으로 하기는 힘들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데 도대체 무엇을 하며 무엇을 공유하겠습니까?

다시금 사람을 믿고 싶습니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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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01:04 2009/06/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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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zarus 2009/06/10 16:36

    그러나 불가능하니 바라는 것이죠

  2. naqn 2009/06/10 17:35

    링크의 글이 짤려있군요.

    그건 그렇고.. 참 당황스러운 사건이네요. 참...

    • 엣쓰 2009/06/13 01:20

      이 좁은 바닥에서 까지 이러는데 말입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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