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일요일 : 츄오센 투어(아사가야-코엔지-키치죠지) - 카게야마 아코기 라이브

제가 손가락이 갑자기 부어 올라서 물집이 잡혔다 터진 관계로 약국(마츠모토 키요시)를 가기 위해 상점가로 들어간 김에 숙소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주행 금지 문구가 꽤 재미있네요. 근데 마지막날에 저길 자전거로 주행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하지말라는 짓을 하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나 있는 듯...
DOUTOR에서는 커피를 세일하길래 사 왔는데 저기 커피 좋아요. 추천합니다.

이 동네 의외로 충실해서 있을거 다 있었습니다. 북오프도 있더군요. PS2게임을 몇개 사고 후쿠야마의 10년전 사진이 있는 잡지를 한권 샀습니다. 그리고 이 동네에서 우리의 삽질을 몇가지 정리.
1. 호텔 프런트에 주변 안내도가 있어서 술집이라던가 다 표시되어 있었다.
2. 역 반대쪽 출구에 세이유 슈퍼마켓이 24시간 영업하고 있는것을 몰라서 항상 편의점에서 비싼값에 물건을 구입.
3. 역의 반대쪽 출구의 상점가는 출구가 멀리있는줄 알고 한번도 안 가봤지만 우리가 항상 나오는 출구옆에 쪽문이 있었다.
역시 주변은 서서히 탐색하면 의외의 것들이 보입니다.


세이블님 : 기성품. 도시적이고 세련된 취향.
알프님 : 예술가적. 개성을 중시하고 일본 젊은층과 코드가 맞음.
요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이블님쪽에 가까워서 아무래도 시모키타나 코엔지의 센스는 좀 그렇더라고요...

요도바시는 전자제품은 잔뜩 쌓아놓고 팔지만 백화점 처럼 식품코너는 없잖아요.
요도바시 나빠요.

아들을 데리고 오신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네요. 조기교육입니까?!
바로 요도바시 키치죠지의 옆에 있었습니다. 찾으려고 헤메지 않아서 좋네요. 알프님의 일본 친구 사에보씨와 같이 카페에서 적당히 시간을 죽이다가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아사미씨에게 겨울파티 입장권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줄서있는 사람의 옆으로 익숙한 사람이 쓱 지나가는 겁니다. 누군지 좀 생각하고 있는데 아사미씨가 돌아와서 표를 줘서 그걸 받고 올라갔더니 "방금전에 맛쿤 지나갔는데 보셨어요?"
아 그거 맛쿤이었구나... 아니 가수가 보통 팬들(자기 팬들은 아니지만 겹치는 경우가 많을텐데) 줄서 있는데 쓱지나가고 하나...

근데 정시에 라이브 시작 안하고 기다리게 했습니다. 아니 감히 우릴 기다리게 하다니!! 주로 라이브는 2007년 마지막 솔로 아코기 라이브라는 느낌으로 30년3온스 앨범의 노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네요. 세트리스트 입니다.
M-1. 30years 3ounce
M-2. Bang Bang Bicycle
M-3. 매일은 에브리데이
M-4. 밤의 바다
M-5. 더러운것이 뭐야??
M-6. Wellcome to Toto
M-7. Brother
M-8. Face (TVA '히트가이J' OP)
M-9. 아랑~Savior in the Dark~(특촬 '아랑-GARO-' OP)
M-10. 몽행인
M-11. Tomorrow
M-12. 우리들은 말야....
M-13. Young & Inoccent
M-14. Cry for the Earth
M-15. In my heart(PS2 '기갑무장 G 브레이커 ~레전드 오브 크라우디아~' ED)
<<앵콜>>
M-1. Mother nature's sun ~ Black Bird (비틀즈)
M-2. My dear
M-3. CHA-LA HEAD-CHA-LA(TVA '드래곤볼Z' OP)
M-4. 이 세계의 끝 ~ Fin
앵콜곡이 좀 많은게 특징이랄까요. 처음에 농담으로 공연이 늦게 시작되서 2~3곡 짤렸다고 그러던데 그걸 앵콜에 집어 넣은 걸까요(웃음)
누누히 말하지만 카게 아코기 라이브는 엄청나게 잠옵니다. 거기다가 토크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딴 라이브는 보통 보면 토크 보다는 노래가 인상깊어서 토크는 거의 생각안나는 반면 카게 아코기 라이브는 토크때만 정신이 깨어 있어서 토크만 기억 난다는 ㅠㅠ
포인트는 "다니는 좀 더 괴로워야되. 다니를 괴롭히는건 횽들이 다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거다" 입니다. 뭐 그런관계로 카게도 다니처럼 감기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노래들이 상태가 다 이상했습니다. 좀 안습 수준이었습니다.
세이블님이 말씀하시길 "카페에서 파스타 시켜서 포크로 이렇게 먹으면서 위로 뜬 눈으로 카게를 바라보는 거예요!" 라는데 꼭 해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겨울 파티때 소심하게 살짝 해봤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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