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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호투한 장원준 [사진 : 롯데자이언츠]

XXXVII BASEBALL WORLD CUP
GROUP B
CANADA 0 vs 5 KOREA



야구월드컵대회는 이전에 세계야구선수권 혹은 대륙간컵 야구대회라고 불리우던 대회로 WBC가 생기기 전까지는 가장 대규모의 야구 대회였습니다.

여튼 올해는 이 대회가 대만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은 저번 대회에서는 김정택 감독의 지휘아래 준우승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사실 뭐 준우승이 곧 우승이기도 하죠. 82년 서울 대회에서 김재박(현 LG감독)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현 삼성 코치)의 3런 홈런으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 이래로 계속 쿠바가 우승했으니까요. 사실 2위를 놓고 다투는 대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여튼 저번 대회에는 최대성의 각성 등으로 멋지게 이겨냈지만 굴욕을 당한적도 있었기 때문에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첫 경기는 매우 중요한데 AA선수 중심의 캐나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선발로 나온 장원준은 롯데에서 나올때도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피칭을 하던 선수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소위 긁히는 날에는 무섭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볼넷을 남발하며 고개를 휘젓다가 내려가는게 보통이었고 거기에 평소와 다른 포수(삼성 현재윤 선수가 마스크를 썼습니다), 평소와 다른 대만의 구장 이라는 환경이 그에게 어떻게 작용할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직구의 제구가 좀 안좋았지만 전체적으로 변화구가 잘 구사되면서 수비진의 호수비와 함께 캐나다 타자들을 6회까지 요리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국제 대회만 나가면 한국의 내야수비가 명품임을 깨닫게 되더군요. 오늘 유격수로 나온 상무의 손시헌은 why not! 훌륭한 수비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선발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타선도 제법 터졌고 손시헌의 희생플라이와 현재윤의 적시타, 그리고 우리의 주찬신(혹은 강주찬)의 몸에 맞는 공으로 3점을 뽑고 나중에 또 주찬신이 무식한 게레로 타법을 선보이며 1점을 추가해 거기서 쐐기를 박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주루 플레이에서 미스가 있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꽤 훌륭한 경기였고 오늘 경기에 몇가지 눈여겨 볼 점은 삼성의 프로텍터를 착용하고 나온 현재윤의 팀사랑(...)과 예전 기아에서 뛰었던 용병인 마이클 존슨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다는 점 등이겠네요.

중계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StadeoTV 좀 그렇네요. 캐스터는 둘쨰치고 해설자는 잠오는지 자장가를 불러대고 화질은 안좋아서 자막은 보였다 말았다 하고 동기화도 안되서 처음 본 시점에서 딜레이 된 게 끝까지 유지되질 않나... 리소스는 100% 먹고 좀 곰TV 처럼 깔끔하게는 안되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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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22:42 2007/11/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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