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강신청 제도

Sillers Story/Study | 2007/09/17 00:55 | 엣쓰
한국 대학생들에게 수강신청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특히 사범대학 같이 무려 11개 교직과목이 절대평가인 경우에는 거의 한학기 성적을 결정 낸다고 봐야죠. 일부 교수님들은 대부분의 학생에게 A를 날리는 관대한 모습을 모이시기 때문에 그 경쟁은 뭐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교직수업을 들어갔더니 교수님이 "수강신청할때 보면 자기 과 이름 있는 거 되도록 듣도록 하세요. 여러분들이 이런식으로 수강신청 하니까 어떤 강좌는 폐강되고 지금 강좌는 학생이 100명이나 되고..." 라고 하셨는데 어쩔 수 있나요. 일단 시간도 문제일 뿐더러 수강신청에 따라 미리 성적이 결정되는 이런 시점에서 말입니다.

같은 과목을 하는 어떤 교수님은 대부분 학생에게 A를 날리고 어떤 교수님은 단지 한 학생에게 A+를 줄 뿐입니다. 당신같으면 어디를 가겠습니까?

결국 저 교수님 과목이 분반되었는데(저 분은 그런 관대한 분은 아니지만 보통 정도이십니다) 저는 분반된 반으로 갔는데 글쎄 교재가 전의 교수님것과 다르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또 새 책을 사야만 했습니다.

분반제도의 문제도 참 많죠. 수강신청에서 학생에게 자기 선택권을 줬으면 거기에 따라야지 왜 100명 수강 신청 받아놓고 80명 왔다고 많다고 반을 자르나요. 특히 같이 수강신청한 동료와 떨어져서 혼자 듣게 되면 그야말로 안습이죠(지금 덕택에 2학기 연속으로 혼자 듣는 과목이 3개씩...)

수강 신청제도도 문제인게 대학에 같은 수업료 내고 왔는데 인터넷 회선과 마우스&키보드 질의 속도에 따라서 듣고 싶은 강의를 못 듣고 다른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삶의 가치가 있는 강의라면 창들에 매달려서라도 듣게 해줘야 되는게 아닐지. 그렇다고 강의가 세미나식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고 어짜피 교수 혼자 떠드는 강의식인데 말입니다.

특히 졸업필수 과목 못 들어서 방학때 계절학기 개설 신청좀 하라고 눈물의 전단지를 벽에 붙이고 있는거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안폭

얍얍 모든 학생을 만족시킬 방법은 없겠지만 현재 제도는 정말 문제 있습니다. 뭔가 해결책은 없을까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7/09/17 00:55 2007/09/17 00:55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blog.essu.net/trackback/27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워텍 2007/09/17 01:07

    수강신청..
    정말 영원히 풀릴 수가 없는 문제죠.
    성적 잘 주고, 퀄리티 좋은 수업이 있고 그 반대의 수업이 있는 한
    100년이 지나도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하지만,
    선호도에 따른 과목 선택의 문제를 넘은 사안들도 간혹 보입니다....
    100명 받아놓고 짜르고 이런 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참..아직 한국 대학의 행정처리는 갈 길이 한참 먼 것 같습니다.

    • 실러 2007/09/17 01:17

      해결 할 수 없는 난제중의 하나기에 지금도 이런 불합리한 제도로 가는 거겠죠. 여튼 정원내에서 분반하는건 안했으면 좋겠네요. 하려면 수강정정기간 전에 하던가 그 뒤에 분반해버리면 어떻게 대처할 수도 없고...

  2. Lazarus 2007/09/17 16:50

    그냥 고교 7년이라고 생각하세요-_-;

[로그인][오픈아이디란?]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