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어떻게 식당을 파괴하는가 - 한겨레신문

이글루스등에서 상당히 씹히고(...) 있는 한겨레 신문의 기사입니다.

실제로 요즘의 서울의 젊은이들을 타켓으로 한 식당들은 일부 메이저 블로거 혹은 동호인들에 의해 흥하고 망하는 곳이 없으리라고는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글루스의 인기 블로거들도 많은 수가 음식의 사진을 찍고 식당에 대해 평하는 분들이 많고 또 많은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본질적으로는 블로거에게 책임감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다.
블로그라는 것은 개인의 생각을 표출하는 공간이고 기록해나가는 공간입니다.
특별히 사악한 의도를 가지고 어디를 폄하하거나 할 생각이 아니라면
어디의 요리가 맛없다 라던가 서비스가 나쁘다 라던가 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파급력이 개인의 레벨을 넘어서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하루에 1000 hit씩 들어오는 블로거가 식당을 평했으면 수천의 사람이 그 평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수백이 있을 것이고 또 입소문을 통해서 계속 퍼져나갈 것 입니다.

"저는 단순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을 뿐인데요..." 라고 말하지만 그 개인적인 의견이 특히 추종자가 많은 소위 메이저일 수록 사실관계에 관련 없이 여럿의 의견이 될 공산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말했던 것 과는 반대로 블로거는 이제 블로그의 글에는 책임을 져야 됩니다. 책임 지지 못할 글로서 기록해두고 싶다면 비공개로 해 두어야 합니다. 왜냐면 블로그라는 공간은 개인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또 열린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와서 그 글을 읽을 수 있고 그 글에 공감 할 수 있고 트랙백을 걸 수 있습니다.

혹자는 "확인되지 않은 소스로 오보를 남발하는 신문사 너네나 잘하세요" 라고 말하더군요. 옛날에 예수님이 사람들을 향해 "이 여자를 마음으로 간음하지 않은자 돌을 던지라"고 말했지만 신문사는 그들이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있더라도 사회에 부조리에 대해서는 돌을 던지는게 그들의 일입니다. 꼭 조롱받을 기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한겨레 신문의 기사가 어떤 특정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조금 과장되고 편향되게 써져 있는건 약간 문제지만 이런점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는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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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0 01:58 2007/07/2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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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uo 2007/07/20 09:49

    이것이 진정한 블로그의 힘이죠(..)

  2. naqn 2007/07/20 10:33

    기껏 자유롭게 글을 써서 메이저 블로거가 되었더니 거꾸로 책임감때문에 자유롭게 글을 쓸수 없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파급력을 가지게 된 사람이 당연히 가져야할 책임감입니다만 좀 슬픈 딜레마네요.

    하지만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고민거리가 아니군요. ㄱ- 제길..

  3. Lazarus 2007/07/21 00:33

    그래서 비밀결사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핀트가....)

  4. 씽씽기록 2007/07/23 23:08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거대한 빠와에는 거대한 책임감이 따른다" 아니겠어요?

  5. 모자장수 2007/08/01 13:57

    제가 제 블로그에 을밀대 가서 낚였다는 글 쓰나마나 을밀대는 여전히 사람들이 밀리드만요

    • 실러 2007/08/02 23:15

      이글루스에 가면 영향력을 줄만한 파워블로거들이 좀 있어요 -_-;;

  6. 잇힝군♡ 2007/08/01 19:36

    흠...확실히 유명해지면 이럴수도 있군요

    • 실러 2007/08/02 23:15

      메이저 블로거인 잇힝님도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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