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개인 홈페이지의 붐이 한참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네띠앙이라던가 드림위즈 라던가 계정을 주던 회사들과
슈퍼보드, 블루보드 등의 게시판 제공 업체들...
그리고 좀 더 멋지게 꾸미기 위해서 다들 php나 cgi를 제공하는 계정을 찾아다니고
애초부터 무리였다 싶던 인터피아 사건이라던가 여러 일도 있었고
이지보드... 제로보드... 뭐 그런 인기 보드들
하이홈 같은 경우에는 TV 광고도 했지요^^
.com 같은게 익숙하지 않던때라 wo.to 라던가 여러 포워딩 서비스들도 있었고
그런 홈페이지의 시대에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그래도 그럴듯한 페이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시대를 넘어서서 누구나 글만 쓸 수 있으면 훌륭한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는 블로그의 시대로 접어든지도 제법 되었죠.
네이버 블로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그런걸 더 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네이버 등에서만 출몰하던 펌자료 블로그가 구글의 애드센스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을 노리고 테터툴즈 등으로 퍼지더니 이제는 그 조차 일상화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는 홈페이지와 같은 선에 놓고 싶습니다.
공개된 장소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거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글을 쓰거나
자신이 알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일상 속에서 다른 사람과 공감 하거나 공유 하고 싶은 그런 사소한 에피소드를 쓰거나..
그런 자신을 개방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표준 여자 초등학생이라 할 수 있는 동생이랑 이야기 하면서
동생의 블로그 개념은 대충 연예인 사진 펌질해서 올려놓고
여기저기서 긁어 모은 정보 올려놓고 힛수 올라가면 좋아라 하는 그 정도 개념으로 생각하던데 실제로도 그런 개념으로 운영되는 블로그가 상당히 다수일거라고 봅니다.
그런게 블로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레이버니님 블로그인데 모든 글이 이웃 공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등의 블로그에서는 대단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이웃공개, 서로이웃공개(싸이월드 1촌 보다 더 심하죠 2중이니까) 라는 강력한 기능이 있으니까요.
거의 네이버의 블로그는 개방성과는 담을 쌓지 않았나 싶습니다.
로그인 안하면 리플을 못달거나...
이런 폐쇄성은 문제가 생기는데 예를 들면 제가 지금 이 블로그에 링크된 네이버 블로그에 리플을 달려면
blog.essu.net 의 주인인 실러의 이름으로 다는게 아니라
blog.naver.com/essunet 의 주인인 실러의 이름으로 리플을 달 수 밖에 없는 거죠.
심지어 테터로 오고나니 이름이랑 비밀번호 적기 귀찮아서 리플 안달고 눈팅만 한다는 분들도 있던데 사실 그게 당연한 겁니다. 블로그라는 연결 고리가 멀리 퍼져나가지 못하고 어떤 사이트의 서비스 내에서 머물러 있는건 취지와는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둘쨰는 스크랩 기능입니다.
솔직히 놀랬던게 블로그 제법 운영하신다는 분이 '트랙백'이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블로그에서 얘를들면 다른 블로그에 유용한 정보가 있고 그것에 대해서 내 블로그에서 이야기하고 싶을때는 그 블로그 게시물을 링크하고 트랙백을 한 다음 포스팅을 작성해서 의견 개진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퍼 오는게 아니죠. 이글루스나 TT 쪽에서는 이미 정착되어 있는 반면에 네이버에서는 트랙백을 참 보기 어렵죠.
예전에 블로그에 관련된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한국은 블로그 전체 규모에 비해 정보생산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뭐 이런 펌질 문화에 기인하는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두서 없이 적고 있지만 블로그라는게 상당히 매력적인 건데
저도 그렇고 그런 매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분만 듭니다.
어짜피 MSN에서도 떠들어대는 이웃들을 블로그에서 떠들던 글 그대로 보고
편하게 리플달고
"밥문나?" "그래 무따" 수준의 이야기만 오가는건 좀 그렇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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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포스팅을 본적이 있었는데,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의 블로그 운영 스타일에 대한 분석 자료였어요,
각 나라마다 다 제각각인데, 유독 한국은 펌질문화가 발달하였다고 그러더군요.
사실 어느것이 옮고 그르고, 우열을 나타낼 수 없는 만큼,
이게 한국 블로그 스타일이라면 이것으로 좋은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문제는 저작권이죠.
Theple 이라던가 저작권 개념은 마이신에 말아먹은 사이트도 등장했었고 우리나라는 유독 이미지라던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 같습니다. 누가 만든 이미지에 by 누구 새겨둬도 잘라내기 편하게 되어 있는 경우에는 거의 잘려서 돌죠.
제 생각으로는 이게 펌질 문화와 함쳐져서 상당히 기형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혁신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실러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만...
(무조건적인, 허가받지 않은 펌은 문제가 되겠지만) 게시자에게 양해를 구한 경우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꼭 블로그가 전문성을 담아야만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자기 편한대로 쓰면 되지 않을까요?
전문성을 담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안한듯 한데요(쿨럭) 그냥 가장 가볍게는 자신이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들... 뭐 맛있는걸 먹었다던가 그런 것 부터요. 그런 이야기를 남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데 블로그가 뭔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수단이 아닌 그저 어디서 퍼온 자료만 쌓아놓고 있는건 좀 나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짜피 MSN에서도 떠들어대는 이웃들을 블로그에서 떠들던 글 그대로 보고
편하게 리플달고
"밥문나?" "그래 무따" 수준의 이야기만 오가는건 좀 그렇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작권이 강화되면 블로그는 저런 잡다구리한 공간이 될 수밖에 없죠. 남의 자료를 전혀 가져 오면 안되니까요. 그렇다고 저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모두가 영양가 있는 자료를 생산할만한 능력이 될까요? 글쎄요.
그건 제 블로그에 대한 아쉬움이죠. 뭔가 생산적으로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저작권의 그렇게 심한 강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는 조금 심하죠. 일본에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트 몇몇 가보면 한글로 경고문을 써둔 경우가 있습니다. 좀 심하다는 거죠.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의 네티즌들은 자유롭게 투고한다고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은 너무 팍팍하거든요. 그런 정도는 저도 싫습니다만 지금은 너무 널널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의 자료를 가져 왔으면 표시하는 정도는 해야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저기 동생분이 말하시는 블로그는 블로그가 아니라 싸이군요. 왜 블로그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순수하게;)
영양가있는 블로그 만들기는 대부분의 의욕있는 블로거들이 아쉬워하는 일이지요;; 생각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니.; 저도 블로그 엉망진창이고.
2.전 네이버블로그만 쓰다보니 트랙백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엮인 글이 트랙백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엮인글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해서 쓰질 않았는데 말이지요. 제가 펌질한다고 한 글을 개념적으로 말하면 트랙백이었던 거군요.
..... 블로그 정말 옮길까봅니다.
3.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정의를 멋지게 정리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__ 트랙백해갈게요~
음 그냥 두서없이 쓴 글이라 논조가 흔들리는 느낌이네요.
그런데 동생이 생각하는 블로그의 개념이 사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생각하는 블로그 개념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싸이월드도 크게 보면 블로그 개념이 아닐까요.
엮인글이 트랙백 맞습니다. 원래 그것을 통해 다른 글의 의견 개진을 하는데 네이버는 스크랩 기능이 있으니까 잘 안쓰이죠.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고 갑니다. 네이버로 시작된 블로그의 유행은 꽤 많은 부분에서 블로그를 블로그로 칠 수 없는 것들=_=의 요소를 제공해준 것 같아요. 굳이 네이버로 탓을 돌리기보단 그걸 쓰는 사람들이 애초에 '다른 곳' 이나 블로그라는 공간의 의미를 애써 알려고 하지도 않아보였죠.(물론 이것도 굳이 알아야 한다는 식은 없지만, 제 주변에도 트랙백을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일단 서비스형을 쓰건 설치형을 쓰건 싸이를 하건 네이버를하건(전 네이버에서 서비스라고 제공해주는 블로그를 블로그로 칭하지 않아서-_-a) 자기가 쓰는 공간에 대한 충분한 활용도는 좀 알아줄 필요성도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랜시간동안 이용하면서도 그 이상으로 알려고 하지 않아서 같은 블로거라고 칭하기엔 꽤 난감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편하고 쉽고 빠르다는 것이 좋긴 한데, 그로 인해 아무거나 담아두고 마구잡이로 소비할수 있는 인스턴트성이 되어버리더군용..
그런의미에서 전 네이버를 싫어합니다. -_-;;( --)(...)
활용도는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연예인 사진 모아둔 블로그가 많은것은 그 만큼 수요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만해도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는 일본음악저작권협회에서 저의 목을 비틀어 갈 수준의 막장 운영을 했었습니다(그때는 UCC가 설치기 전이라서 무려 개인 개정으로 동영상을 -_-)
블로그라는 공간의 의미는 정보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제공하거나 자신을 나타내는 자기를 피력하는 곳이라고 계속 생각해 왔습니다. 전자의 훌륭한 블로거들도 많이 계시고 그리고 자기의 특기를 살리거나 일상 생활이나 취미의 일을 재미있게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저도 그런 분들 처럼 멋진 블로그를 꾸미고 싶습니다.
홈페이지에 비해 너무 블로그는 접하기 쉬워진 것 같습니다. 접하기 쉬운만큼 가볍게 생각하기도 쉽고요. 어느 정도 가볍게 즐기면서도(너무 빠져도 사실 좋지 않죠) 중심을 잡는 그런게 좋다고 봅니다.
네이버가 펌질블로그로 낙인 찍힌 이유가 다 "스크랩하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좋은 게시물이나 양질의 컨텐츠가 널리 퍼진다는 것은 원게시자에게도 좋은 일 아닐까요?
물론 펌질을 하면서 자기것인양 하면 그건 안되겠지만...
저는 특별히 펌질에 신경질적이었던게 동영상 위주 포스팅이었는데 당시에는 mncast 라던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 계정을 썼으므로 트랙백에 상당히 민감했거든요. 그리고 퍼가기 금지 해두면 아예 주소를 따서 퍼가니까 그냥 당당히 가져가는게 낫기 떄문에(퍼지는 상황의 파악도 되고) 스크랩 금지는 못 시키고 뭐 그런 어려움이 있엇습니다.
그리고 널리 퍼지는 것은 트랙백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파이어폭스 2.0.0.3 에서 블로그 상단의 로고와 메뉴와 겹쳐지면서 레이아웃이 깨지는군요..
뭔가 수정하시면서, 틀어진듯 싶습니다.. 모르고 계실까봐 말씀드립니다. 한번 확인해보시길..
음 -_- 수정 했었는데 만우절때 스킨 바꾸고 다시 돌아오면서 꼬였었네요. 모르고 있었는데 지적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과도한 개방성과 무의미한 펌질이 싫어서 네이버 블로그를 싫어합니다. (좋아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지만 확실히 스크랩 기능은 테터에서도 지원되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링크를 걸어놓은 페이지가 사라져버릴 때도 있어서, 처음에 무슨 내용을 적었었는지 알 수 없을 때도 있거든요.
상호 보완이 되었으면 싶은건 역시 욕심이겠지요. ^^;
우리나라는 원체 주입식 교육이 강하다 보니, 상호 의견 교환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트랙백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 다만 아직 테터에서 트랙백 했을 때, 어느 글에 트랙백을 했는지가 나오지 않는 것은 - 그 기능이 없는 것이라면, 첨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ㅅ;
제 블로그는 트랙백 걸면 걸리기는 하는데 상대방 쪽에서 에러 메시지가 뜬다고 그러네요 -_- 초 난감 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글이 있으면 갈무리(오랫만에 쓰네요 이 용어) 해서 보관하면 좋겠죠^^
우리나라에는 펌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죠..^^
얼마전엔 한 네이버블로그를 방문했었는데요..
2005년부터 지금까지 500여개의 글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스크랩이 아닌것이 하나도 없더란 말이죠..
스크랩을 하더라도 자기 의견이 한줄이라도 있어야 할텐데..(물론 저도 모든글을 읽어본건 아닙니다..) 그냥 퍼오기만 했더라구요..
흠..
그런것을 보고있으면 다른사람이 고심해서 힘들게 써놓은것을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모두 가져오는것은 좀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스크랩을 허가하는 쪽에서는 퍼지기를 바라는 거겠죠.
일단 블로그 문화가 그렇게 발달해 있고
문제는 불펌이지만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