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계속 부정적인가

Sillers Story/Life | 2007/02/01 01:18 | 엣쓰
요즘 들어 실러=부정적인 사람 이라는 느낌으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전면 드래프트&광역 연고 반대
한국야구 미래 어둡다
JAM Project 내한 공연은 힘들다
등등...


사실 부정적일지도 모릅니다.
꿈을 향해 전진하면 언젠가는 손에 잡을 수 있듯이 제가 안된다는 일들이 다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안된다는 사람도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신문에 계속 한국만화는 죽었다!의 기사가 나오니까
여러 업계 종사자 분디 한국 만화는 안죽었다고 반박하셨고

한국게임 흥망사라는 글에
한국게임은 안망했는데 왜 흥망사가 되느냐고 반박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논쟁이 되고 어찌보면 그런... 사실은 죽어간다기 보다는 어려운 현실의 시장에
뭔가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런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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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1 01:18 2007/02/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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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철의 날개 2007/02/01 13:29

    누구나 낙관론자일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낙관론자는 주위사람들을 너무 피곤하게 만들어서 싫어요. (대표적 비관론자 강철의 날개입니다. -_-)

    • 실러 2007/02/02 05:25

      어느정도 현실에 바탕을 둔 낙관과 비관이 필요합니다요.

  2. 디베 2007/02/01 15:33

    한국게임 흥망사라는 거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들은 빙산의 일각만 보고 있는 셈이죠. 좀 덜떨어진 느낌이 드는 게임 리뷰 프로그램에서도 한국 게임계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비관론자와 궤변론자가 있었으니 발전도 있는거겠죠?

    • 실러 2007/02/02 05:26

      한국 게임계에 대해서는 패키지 쪽으로는 전멸 이지만 온라인에서 선방하고 있고 향후 콘솔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면 그렇게 어둡지만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3. 드라이어드 2007/02/02 00:09

    맞는 말이야. 사실 비관주의는 그것이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면
    해당 소재에 관한 논의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거야.
    하지만 근거도 없는 비관주의가 패배주의로 퇴보하는 과정을 통해서
    논의에 참가한 사람들을 좌절로 이끌지.
    그것이 정당한 근거를 가지지 못함에도,
    그들이 좌절하고 있다는 것이 근거가 되는 순환논리의 결과라고나 할까.

    • 실러 2007/02/02 05:26

      그건 무한 루프겠군.
      그리고 근거 없는 비관 주의가 넘치는 곳이 우리나라 정계와 교육계가 대표적이지(웃음)

  4. Xiss君 2007/02/21 23:15

    관심분야에 대한 것이 딱 하나 있어서 덧글을 남깁니다.
    JAM Project내한 공연은 어렵다 - 포스팅을 읽고 오는 길입니다. JAM의 싱글 판매량이라던가 이런 점을 들어 잼이 일본의 애니메 시장에서조차도 주류라고 보기 힘들고, 그 음반 판매량 역시 뒤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신 것을 잘 보았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잼 마니아라고 자처하는 처지기 때문에 저런 사실들을 알고 있었고, 따라서 내한공연 관련 이야기는 항상 알음알음 몇몇 관계자들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괜히 소문이 퍼졌다가 나중에 무산되었다더라-하면 역풍이 더 클 테니까 말이지요. 한국에서 JAM이 정식으로 콘서트를 한다는 것은 한국의 인디밴드가 일본에 건너가서 라이브를 하고 온다는 정도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스폰서라던가 이런 문제와 관계없이, 일본에 직접 가서 솔리드복스 관계자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이벤트 기획사의 이사님을 만나서 한국 공연의 실효성에 대해서 여러가지 구체적인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이 참여에는 콘서트 계획이 발표될 시에 티켓을 구매한다던가 하는 실리적인 측면도 당연히 존재합니다만, 우선은 한국에서 일본을 향해 뿜어내는 팬들의 포스가 필요한 시점인 것입니다. 이번 팬 미팅을 준비하면서 인터넷에서 일본과 한국을 오고가며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SICAF의 미진한 사후대책이라던가 이런 문제보다는, 한국의 팬들이 "설마..그래봤자 좀 하다 말겠지" "현실적으로 무리야"라는 태도가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런 식의 마인드라면, 애초에 이번 팬미팅조차도 불가능했을테니까요.(이번 라이브에서의 '작태'에 대한 지적은 잘 들었습니다만, JAI님에게 하신 말씀도 그렇고 사실 그 당시의 상황을 직접 보신 것이 아니니만큼 활자를 통한 감상만으로는 오해와 왜곡의 여지가 많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거듭 거론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45분 남짓한 이번 미팅조차도 한국 뉴타입 기자분까지 끌어들여서 인터뷰 겸 선물전달식으로 간신히 이끌어 낸 것이고, 이마저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고, 저 자신도 학점 몇개를 버렸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낙관론자도 아니고, 별로 긍정적인 마인드로 뭉친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FAN이라고 자청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제법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고민해 온 그 마인드 안에는 최소한 비관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관론이 논쟁을 통한 일의 장단점의 분석과 자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분명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JAM에 관련해서는 아직 논쟁할 거리조차도 나오지 않은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JAM이 비주류이고, 그 팬들의 실제 숫자는 얼마 되지 않는다-따라서 소비층이 얇은 현재 상황에서 내한공연은 무리다.는 분명히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태 해온 일들은 합리적이지 못한 것을 그런 양 치장하려고 한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전체 콘서트가 힘들다면 지난번 강철형제 방한 때처럼 일부 멤버들만의 소규모 미니 라이브라도, 뉴타입이라던가 이런 매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관심을,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계속 달려온 겁니다. 이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현재 수준만큼의 상황과 호응만 있어도 '불가능'판정을 받을 레벨은 아닙니다. 그 정도였다면 애초에 한국에서의 컨택트를 소속사 측에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겠지요. 이 포스팅의 목적이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자"라면 사실 제가 달 코멘트는 없습니다만, 스스로 회의론의 필요성을 역설하시고, 현실적인 정황을 들어 가며 조목조목 설명을 해 주시니 저도 그 현실성이란 문제에 대해 코멘트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진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 다 풀어놓을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정식 공개까지는 '대외비'가 되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끄집어내놓고 비판하자면 사실 듣고 반박할 이야기는 많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막무가내 잼 빠돌이에다가 현실주의자를 적당히 섞어놓은 듯한 기이한 인간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능력도 없으면서 여태 허술하게 일을 진행해 온 관계로 앞으로도 이럴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그마저도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서 정말 포기할까 고민중이지만 말입니다.

    • 실러 2007/02/22 23:52

      솔직히 팬이 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런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무척 마음 아픈 일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그런글도 필요하다고 싶어서 쓴 것입니다.

      시카프 이후에 이글루스 등에서 외부의 분들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잼의 문제에 대해 글을 써 주셨던 반면에 팬사이트 내부의 인물(이랄까 저도 그 안에 속한다고 봅니다만) 에서는 긍정론 적인 이야기만 나왔지 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일종의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하나의 사실적 자료로서 제시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아직 저 글은 상편이고 나름 가능 할 거라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것저것 조사를 해보고 있습니다만 제가 그 분야의 전공자도 아니고 인맥도 없어서 자세한 내용에는 조사가 힘드네요.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은 안된다 안된다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실상은 이러이러하니 어느정도 한국팬에 대해 신경 써 주거나 이벤트를 마련해줄 수 있을까 하는 팬의 작은 바람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상편은 약간의 추측은 있을지언정 대부분 사실의 나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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