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신명철

Favorites/Baseball | 2006/11/22 01:15 | 엣쓰

#14 신명철

8월말 SK전에서 끝내기 적시타 치는 모습

  • 1978년 8월 6일생
  • 우투우타 내야수
  • 181cm 77kg
  • 창원용지초등학교-마산동중학교-마산고등학교-연세대학교-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
  •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드림팀I 맴버(금메달)
  • 98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99년 대륙간컵 등 국가대표


신명철 선수가 롯데에서 가지는 의미는 컸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거나
98년 세계 선수권에서 쿠바의 에이스 호세 콘트레라스에게 홈런을 빼았았다거나
그런 아마시절의 화려한 커리어
그리고 공필성 이후로 끊겨오던 마산 출신 스타에 대한 기대

그런데 그런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오기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보다 낮은 평가를 받던 동기 박한이가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그는 항상 2할 중반대의 타격의 선수였고
그 선풍기 스윙에 팬들의 마음 까지 횡횡 날아다니는 듯 했습니다.

작년초 홈런 타자들 사이에 끼여 삼진 상위권을 달리더니
올해는 급기야 1할대 타자로 추락했습니다.
심지어 실력에서 노장 박현승에게 다시 자리를 빼았겼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많았습니다. 백골프 시절에 조성환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양감독님 시절에는 전폭적 지원을 받았죠 그러나 응하지 못하고 벌써 나이는 30입니다.



그렇지만 또 가끔의 뜬금포나 중요한 순간의 활약은
끝까지 그에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재치있는 플레이나 도루 작전 수행 능력에서 분명 매력있는 선수입니다.

어쨌든 그런 애증의 그가 롯데의 유니폼을 벗고 대구로 가게 되었습니다.

삼성은 롯데보다 강한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고 주전이 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박종호, 박정환, 김재걸, 제대하는 박석민까지...
그렇지만 이대로 커리어를 마감할 선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정말 로나쌩이 되도 좋으니까 아마시절의 그의 모습을 단 한시즌이라도 볼 수 있으면
기쁘겠습니다.

아듀! 신명철!
가끔씩 보여준 명장면들은 절대로 잊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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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2 01:15 2006/11/2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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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자장수 2006/11/22 09:25

    정말 롯데는 구단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쓸만한 선수 되었다 싶으면 팔아먹고 -_

    • 실러 2006/11/24 00:32

      이번에는 팔아먹은건 아니고 강영식 선수와 바꾸었죠.
      강영식 선수 정말 구위는 후덜덜 한데... 왜 스트라이크를 못던지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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